신축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공급할 땅이 줄고, 공사비도 계속 오르고 있어 ‘확실하게 될 곳’ 아니면 아파트 공급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봄 당장 분양을 앞둔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를 지을 토지 공급 제약이 심해지고 있다. 도심 및 우수 지역의 토지는 이미 개발되었거나, 개발이 제한되어 있어 신규 개발을 위한 토지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정부의 도시 계획 및 환경 보호 정책에 따라 토지 용도가 제한되면서 신축 아파트 개발에 적합한 부지도 줄고 있다.
여기에 땅값이 껑충 뛰어 추가 개발에 필요한 비용 부담이 더욱 커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地價)는 2.15% 올라 2023년(0.82%)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이로 시행사들도 신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늘어나고 있으며, 결국 공급은 더욱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더해 유망한 사업장이 아니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도 여전해 시행사들이 사업 추진이 만만치 않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일부 도심 및 우수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땅값이 20~30% 정도 올라서 신규 아파트를 공급하기에는 토지 매입 부담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미 착공 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착공 물량은 15만1000여 가구에 거쳐 2021년 23만5000여 가구 대비 65% 수준으로 줄었다. 수도권 입주 물량도 크게 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은 12만8000여 가구, 내년은 8만1000여 가구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내년은 10년간 평균 입주 물량(17만7000여 가구)과 비교하면, 9만5000여 가구 가량 준다.
희소성이 커지면서 신축 아파트 가격도 껑충 뛰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수도권 입주 1~5년 차는 6.18% 올라 10년 초과(2.48%)를 웃돌았다.
분양 앞둔 브랜드 대단지는 문의↑, 선점 경쟁 치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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